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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장's 국내여행/여기어때?(여행지추천)

고창 여행, 아이들과 함께가기 좋은 상하농원 그리고 파머스빌리지 조식 후기

고창 상하농원

 


고창 상하농원

&

파머스빌리지 조식 후기

방문시기 : 21년 9월 말


바람과 푸른 하늘이 좋은 가을 시즌 입니다.

지난 추석연휴에 가족들과 고창 당일 여행 다녀왔습니다.

바로 상하농장 그리고 파머스빌리지에서 조식 하고 다녀온 후기 입니다.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조식 이용하기

 

 

상하농원의 숙박시설인 파머스빌리지에서는 꼭 투숙을 하지 않아도 사전 예약시 조식이 가능합니다. (일부 특정 날짜를 제외) 명절 연휴내내 주방에서 고생하는 가족들을 위해 조식을 예약 했지요.

 

파머스빌리지 조식 요금 및 이용시간
* 대인 : 2만원
* 소인 : 1만5천원(36개월~만12세)
* 이용시간 : 오전 7시30분 ~ 10시

 

파머스빌리지 리셉션에서 결제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올해까지는 결제 금액을 보니 인당 2,000원식 할인 해주셨습니다.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저는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방문은 처음은 아니었는데 지난 숙박 때 목가적인 풍경을 보며 먹는 아침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구름이 조금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아요.

 

 

파머스빌리지 조식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이유는 신선함에 있습니다.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매일유업에서 운영해서 그런지 특히 유제품이 신선하고 고퀄이에요.

 

 

특히 상하농원 무항생인증 계란은 주부님들에게 인기가 좋더라구요. 주변에서도 정기배송으로 드시는 분들이 있어서 먹었더니 역시나 너무 맛있어요. 평소 마트에서 사서 먹는 계란과는 훨신 맛이 좋습니다.

 

 

2살 조카인데 얼마나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한지 직접 메뉴를 보고 고르지 않으면 먹지 않아요.  엄마가 대신 선택하면 큰일 납니다. :)

 

 

식사 중에 장대비가 30분 정도 쏟아지더니 금새 하늘이 맑아졌습니다. 역시 날씨 운이 좋아요. 

 

 

가을 들꽃들과 파란 하늘을 바라보니 이 순간만큼은 세상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밥도 든든히 먹었겠다 이제 상하농원으로 갑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면 더 좋은 상하농원

 

 

바람에 흩날리는 코스모스가 가을임을 알려줍니다. 상하농원의 텃밭인데 시골의 정취가 물씬 느껴집니다.

 

 

조만간 할로윈 이벤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꽤나 많은 호박과 덩굴들이 널려있네요. 호박밭은 보는것도 참 오랜만 입니다.

 

 

이른 아침 부터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비온뒤라 그런지 하늘도 파랗고 공기의 질도 너무 좋아 상쾌해 산책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걸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정말 싱그러운 아침입니다.

 

 

길 중간중간 예전 농가의 수세식 물 펌프가 있어서 어른들에게는 추억이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흥미로운 놀잇감 이네요.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한참을 이곳에서 놀았어요.

 

울타리가 쳐진 목장 길을 따라 가을 바람을 맞으며 걷는 길이 참 좋습니다. 요즘 도시에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지만 주변에 고층 건물 하나 없는 목가적 풍경을 보니 눈도 시원하고 자연스레 걸으면서 힐링이 됩니다.

 

 

가축들이 있는 축사로 들어가면 자판기에서 먹이를 사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먹이를 주는 아이들도 먹는 동물들의 모습 모두 사랑스럽습니다. 

 

 

젖소들이 있는 축사는 아이들이 잘 가지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아직은 무섭나봅니다. 조금은 더 커야 하나봐요.

 

 

축사를 뒤로 하고 다시 들어왔던 입구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 나갑니다.

 

 

주말 농장을 하는지 텃밭에 주인들의 이름이 다 써 있습니다.  잡초들이 조금 많은데 막 뽑아주고 싶은 생각이 듬뿍 들었지만 전문가들이 관리를 잘 하실테니... 오지랖을 거둡니다.

 

 

여행의 마지막은 쇼핑이죠.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그래도 유제품을 우선적으로 사고 싶어서, 계란 그리고 와인에 곁드릴 치즈 등을 조금 샀습니다. 먹어보고 맛있으면 또 사려구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나오니 모두가 상하농원에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