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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장's 국내여행/여기어때?(여행지추천)

11월 국내여행, 정읍 내장산 단풍시기 지금이 절정(코스 및 주차 팁)

11월 국내여행, 정읍 내장산 단풍시기 지금이 절정(코스 및 주차 팁)

 


10월 말 강원, 경기의 단풍 절정 시기를 지나 남도로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모처럼 어머님과 함께 우리나라 단풍명소 중 하나인 정읍 내장산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일시 : 20년 11월 5일
내장산 단풍 절정 시기 : 11월 1일 ~ 11월 15일
(단풍 절정 시기는 11월5일 직접 다녀온 후 제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

 


내장산 단풍 코스 개념 잡기(중요)

내장산탐방지원센터 바로 옆이 매표소 입니다.

 

내장산은 가을이면 수 많은 여행객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 입니다. 잘못하면 교통체증과 인파로 인해 기분을 상할 수 있습니다. 일단 내장사 단풍 코스 최정 목적지인 내장사까지 가는 구간을 좀 나눴습니다.

▶1단계 : 내장사 1 & 2 주차장 - 식당가 - 유료 주차장 - 매표소
2단계 : 매표소 - 일주문 (도보 또는 유료 셔틀버스)
3단계 : 일주문 - 단풍터널 - 내장사

장애인 차량 및 관계자 차량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차량은 매표소 안쪽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내장사 주차장 정보 및 꿀팁

 

# 주차 방법 1

 

내장산 제 2 주차장, 주차비 5,000원

 

저는 평일 오전 10시에 내장사 제 2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매표소에서 좀 더 가까운 제 1 주차장은 이미 만차. 제 2 주차장도 이미 40% 이상 주차가 된 상태였습니다. 주차비는 시간에 관계없이 5,000원 입니다.
제 2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는 약 1km,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 주차 방법 2

 

 

만약 노약자 또는 다른 이유로 최대한 매표소와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싶다면 사설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차비 10,000원) 그럼 매표소까지 도보로 500m 입니다. 사설 유료 주차장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아래 주소 네비에 찍고 유료 주차장 간판이 보입니다.
* 주소 : 리베라모텔, 전북 정읍시 내장산로 941-3

 


# 주차 방법 3

 

 

마지막 방법은 내장산 식당가 주차장 이용하기 입니다.
만약 내장산 다녀온 후 식사를 하실 거라면 방문 식당 앞 대로변 또는 주차장에 주차하신 후 식사를 하면 무료로 주차가 가능합니다(일부 식당은 어려울 수 있음) 다만 상기 방법은 이른 오전(평일 기준 10시 이전)에 가야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내장산에 가시려면 내장산 도착 시간이 빠르면 빠를 수록 조금 더 호젓하게 단풍 구경을 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전 8시 이전에 도착하면 제일 좋고 늦어도 10시 전에 도착하길 권장 합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맑은 날이지만 차에서 내리니 그래도 공기가 꽤나 차갑습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약 1km 구간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매표소에 도착하기 전 코로나 19로 인해 방역소독 구간을 워킹쓰루로 통과하고 간단히 열체크도 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평일인데도 역시 단풍 시즌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 입니다.

개인’ 표시 있는 줄은 카드, 현금 가능
‘단체’ 표시 있는 줄은 현금 Only

(단체 줄도 개인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매표소에서 일주문까지 - 도보 or 셔틀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셔틀버스 승차장이 있습니다. 셔틀버스 구간은 약 2.3km, 도보로 이동시 30~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저와 어머니는 체력을 좀 아끼고자 1인 1,000원을 주고 셔틀버스 이용했습니다. 단풍을 구경하기도 전에 가서 지치면 곤란하니까요. 내려올때는 걸어오기로 했습니다. 단 5분만에 내장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일주문 근처) 앞까지 도착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실 분들도 셔틀버스를 타면 됩니다.

 

 

본격적인 단풍 여행, 내장산 단풍터널

 

 

일주문을 통과하니 오색찬란한  단풍터널이 시작됩니다. 진한 가을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어머님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가득합니다.  어머님께서 가을 단풍 나들이를 한게 15년 전이라고 하니 아들로서 너무 죄송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 여기서 행복하시다고 하니 제 마음도 뿌듯 합니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현재 일방통행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방역을 위한 조치 입니다. 우측통행, 사람들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일방통행제를 잘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내장산의 오색찬란한 단풍 시기 입니다.

 

 

 

일주문을 통과해 내장사 천왕문을 통과하시 전 어머님과 내장산 자연관찰로를 잠깐 걷기로 했습니다. 한 바퀴를 돌기에는 어머님 체력으로는 힘들거 같아 원적암 아래쪽까지만 왕복한 후 내장사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자연관찰로를 한 바퀴 돌고자 한다면 내장사를 먼저 보고 자연관찰로를 걸으면 동선에 맞습니다. 자연관찰로는 3.6km, 약 1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자연관찰로를 들어서니 제일 좋은 점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여유있게 어머님과 담소를 나누며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주변으로 눈이 갑니다.  어머님과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며 오랜만에 자연속에서 대화를 나눴어요.

 

 

계곡위에 햇살이 떨어져 곱게 물위에서 빛나는 단풍 나뭇잎도 가을 정취에 운치를 더 합니다.

 

원적암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 시작점

저와 어머니는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까지 걷고 다시 내장사 방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걸어야 할 길이 많이 남았기에 때문에 체력 안배 차원에서요.

 

 

내장사에 들어서니 바닥에 깔린 샛노란 은행나무 잎이 마치 노란 카펫 같습니다.  모든 여행객들의 표정에 웃음이 넘칩니다.

 

 

오색찬란, 내장사 가을 풍경

 

 

색이 참 곱디 곱습니다. 어떤 아름다운 표현을 다 같다 붙여도 부족할 만큼의 내장사의 가을 입니다.

 

 

저는 여행할 때 주변 사람들의 표정도 유심히 보게 되는데 다들 행복해 보입니다. 가족, 연인 그리고 나 홀로 여행객까지 그 누구도 이 마법같은 자연의 풍경앞에 미소가 자연스럽습니다.

 

 

내장산 간식 타임

 

 

열심히 걷고 사진찍었더니 허기가 집니다. 사실 저보다 어머님이 앞장서서 가시네요. 내장사 천왕문을 통과하면 오른면에 간이 음식 코너가 있습니다. 길쭉이 호떡??  궁금하시죠?

 

꿀 호텔
치즈 호떡

길쭉이 호떡은 두 가지 입니다. 치즈 or 꿀 ㅎㅎ 그리고 밀가루 반죽이 아닌 쌀가루 반죽, 1개에 3천원 입니다.

둘 다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치즈 호떡이 좀 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뎅 국물로 마무리 ^^ 배도 채웠으니 이제 슬슬 내려가 봅니다.

 

 

케이블카는 포기

 

 

내장사에서 어머님과 손 잡고 천천히 케이블카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으면 케이블카 한 번 타려구요.

 

 

역시나 많은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타려고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머님께 여쭤보니 그냥 가자고 하시네요. 참고로 케이블카 입장료는 왕복 8,000원 입니다.

 

 

일주문에서 매표소까지 도보로 이동

 

 

일주문 부터 매표소까지 2.3km 구간 정말 걷기 좋습니다. 약간의 내리막이라 힘들지도 않고 또 다른 내장산 가을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 입니다.  간식 먹어 배도 부르겠다 천천히 어머님과 사진도 찍고 하면서 내려왔습니다.

 

 

 

내장산 단풍 여행 후기

 

가을 단풍 명소 답게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다만 좀 더 내장산 단풍을 즐기기 위해서는 가능한 일찍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빠르면 빠를 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내장산 단풍은 이제 절정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11월 15일까지가 절정이지 않을까 합니다. 다들 방역 수칙 잘 지키면서 즐겁고 안전한 단풍 여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