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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장's 맛집

군산 냉면 맛집 함흥관, 겨울에도 찾는 냉면 그리고 버섯전골의 콜라보레이션

군산 냉면 맛집 함흥관, 겨울에도 찾는 냉면 그리고 버섯전골의 콜라보레이션

 

 

얼마 전 고향에 내려갔을 때, 어머니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어디에서 식사를 할지 고민 중 올해 초 지인이 개업을 한 '함흥관'에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냉면이 메인이지만 버섯전골도 맛있다는 어머님의 말씀에 미리 8인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겨울에도 찾는 군산 냉면 

그리고

따뜻한 버섯전골의 콜라보레이션

 

"군산 함흥관"

 

함흥관 버섯전골 4인분

 

찾아가기

 

* 주소 : 전북 군산시 해망로 550

* 영업시간 : 매일 9시 30분 ~ 21시 30분, 월요일 휴무

* 주차장 : 식당 앞 넓은 주차장 있음

 

함흥관은 군산에 있는 전북외고 앞에 위치했습니다. 군산의 유명 관광지인 히로쓰 가옥, 이성당, 동국사 및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차로 10분 미만 거리에 있습니다.

 

 

메뉴 

 

 

사실 제가 방문한 날 원래 계획은 버섯전골만 먹으려 했지만 '냉면 맛집'이다 보니 소불고기 버섯전골 + 냉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최종 선택했습니다. (버섯전골에 나오는 공깃밥은 패스 ~~)

 

 

식샤를 합시다.

 

 

미리 예약도 하고 도착 10분 전에 연락을 드렸더니 미리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전골도 약한 불로 데워지고 있었어요.  버섯 종류도 4~5가지 정도 되고 고기양도 충분했습니다. 참고로 사진의 버섯전골은 4인 기준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느라 예쁘게 찍는 건 포기했어요. 미국산 불고기지만 부드럽고 냄새도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숙주와 소고기를 함께 입안에 넣어 씹는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간도 적당하고 국물 맛도 좋았습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대중적인 맛입니다. 그리고 냉면을 영접하기 위해 불고기를 조금 남겨 둡니다.

 

함흥관 회냉면
함흥관 물냉면

 

인원이 8명이라 버섯전골 8인분 + 회냉면 1 + 물냉면 1 + 비빔냉면 1 주문했습니다.  비빔냉면은 사진 못 찍었지만 비주얼은 회냉면과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냉면을 참 좋아하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기 함흥관 냉면은 찐 입니다. 특히 물냉면 육수는 전국 어딜 가도 뒤지지 않을 맛 같습니다.

 

 

다녀온 지 2주 정도가 지났는데도 다시 봐도 군침이 입안에서 돕니다. 제 뇌가 그 맛을 기억하는 거겠죠. 사장님께서 냉면 제조 경력이 워낙 오래되셨기도 했고, 지인이라 잠시 이야기도 나눴는데 정말 냉면에 대한 자부심과 철학이 투철하신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좀 더 시원함을 강조하기 위해 동치미 국물을 첨가한다고 합니다.  이대로도 맛있는데 동치미 국물까지 넣으면 완벽한 함흥 물냉면 한 그릇 아니겠어요?

 

 

매콤 달콤한 회냉면 비빔소스입니다. 차가운 냉면 한 입 그리고 바로 뜨끈한 버섯 불고기 전골 한 모금의 맛이 마치 목욕탕에 온탕과 냉탕을 번갈아 들어가는 쾌감이라고나 할까요?? 회냉면을 처음 먹을 때는 몰랐는데 자꾸 먹으니 살짝 매운기가 올라오더라고요. 매운걸 못 드시는 분은 물냉면, 매콤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비빔 또는 회냉면 드시면 좋을 듯합니다.

 

추가반찬 셀프코너

 

식당 내부도 깔끔하니 좋고, 룸은 없지만 그래도 일부 분리된 공간이 있어 소모임도 괜찮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코로나 시대여서 그런지 물은 재활용 병이 아닌 판매하는 생수병을 주셨어요.

 

 

여기 어때?(후기)

 

 

겨울철에 무슨 냉면이니?라고 하실 수 있지만 따뜻한 음식과 함께라면 그 또한 새로운 별미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군산 함흥관 물냉면은 진짜 찐~찐~찐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합니다. 오랜만에 어미니 그리고 제가 너무 사랑하는 패밀리들과 함께한 일요일 점심 식사, 점심식대로 총 122,000원(8인) 결재했습니다. 가격도 정말 괜찮았고 무엇보다 함께 식사한 패밀리들이 너무 잘 먹었다고 해주셔서 마음 한 켠이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