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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장's 맛집

강화도 마니산 맛집, 등산 후 강화 원조 칼국수에서 점심 후기

강화도 마니산 맛집, 등산 후  강화 원조 칼국수에서 점심 후기

 

지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주말(토요일)에 아내와 함께 강화도 마니산에 다녀왔습니다. 왕복 4시간의 마니산 산행을 마치고 아내가 미리 검색해 둔 강화 원조 칼국수로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

 

 

 

주말 & 공휴일만 장사하는

'강화 원조 칼국수"

 

 

찾아가기

 

* 주소 :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도 1367

* 영업시간 : 주말 & 공휴일 (8시 ~ 21시), 평일 영업 안 함

* 주차장 : 자체 주차장 보유

* 강화도 동막해변 및 마니산 함허동천 인근

 

 

들어가기

 

 

개인적으로 마니산 함허동천 주차장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안 그래도 산행 후 배가 고팠는데 멀지 않았어서 아내에게 큰 칭찬을 해줍니다. 강화 원조 칼국수는 자체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20대 정도 주자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강화 원조 칼국수는 분오리 저수지가 보이는 테라스 자리와 안쪽 자리가 있습니다.  저희는 피크시간이 지난 오후 1시 좀 넘어 식사하러 갔는데 4팀 정도가 식사하고 계셨어요. 아래 테라스 사진은 기존 손님들이 식사하고 나간 후 찍었습니다. 다른 분들 식사하는데 사진 찍는 게 아직은 어렵더라고요.

 

 

메뉴

 

 

고민 없이 메인 메뉴인 '산 낙지 조개 칼국수' 2인분 주문했습니다. 1인분에 15,000원!! 아무래도 산 낙지가 들어가 있으니 가격대가 조금 있습니다. 사실 해물 부추전도 먹고 싶었지만 너무 과할 거 같아, 침만 삼키고 포기 

음식이 나오기 전 친절하게 알려주신 칼국수 맛있게 먹는 팁을 정독합니다.

 

 

식샤를 합시다

 

 

밑반찬은 김치 두 종류 주세요. 개인적으로는 백김치 주는 식당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나주에 취향에 따라 칼국수에 넣을 수 있는 청양고추와 양념장을 주십니다.  빈그릇의 용도는 데친 산 낙지 용입니다.

 

 

드디어 초벌 끓여 나온 '산 낙지 조개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이모님께서 산낙지 2마리를 사정없이 넣어 주십니다. 살짝 미안함이 들었지만 그것도 잠시... 침샘이 솟구칩니다.

 

 

산 낙지는 오래 삶으면 질겨지니 빈접시에 먹기 좋게 잘라 주시네요. 산낙지 머리 부분은 좀 더 익혀야 하니 좀 더 끓여 줍니다. 아 ~~~ 이모님 빨리 주세요.

 

보글보글! 지글지글!

동영상으로나 잠시, 산낙지 조개 칼국수 영접하실게요.

 

 

 

 

 

아내는 마음이 급하지만 간신히 억누르고 항공사진과 산 낙지 근접 사진을 찍었어요. 산 낙지를 먹기 좋게 잘라 주셨어요.  진짜 식사 시작!!

 

 

아 ~~ 산행 끝난 후라 그런지 더욱더 맛있습니다. 낙지가 신선하지 않으면 씹어도 쫄깃한 맛이 없는데 낙지 신선도가 꽤 괜찮습니다. 강화도 특성상 아무래도 주말에만 장사를 한다고 합니다. Only 주말 & 공휴일 영업하시고 회전율도 좋은 식당이라 그런지 식재료의 신선도가 좋습니다.

 

 

개인용 그릇에 덜어 알려주신 Tip, 먼저 조개부터 먹습니다.  해금도 잘 되었어요. 그리고 대망의 국물 한 모금!! 역시 찬 바람이 부는 계절에 조개 국물만 한 게 없습니다. 어제 술은 먹지 않았지만 마치 해장하는 기분 ~~ 너무 짜지도 않고 담백한 국물 맛에, 아내와 저 모두 행복했어요. 하산하면서 살짝 추웠는데 ~ 국물 몇 모금에 살포시 체온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잘 익은 산 낙지 머리도 반으로 잘라서 초장에 살짝 찍어서 먹었어요.  그리고 좀 더 칼칼한 맛을 원하면 양념장 말고 청양고추만 넣어서 칼칼하게 먹어도 좋을 거 같습니다. 면은 밀가루 냄새없고 산낙지 뺀 후 3분 정도 더 끓이면 쫄깃한 면발의 식감입니다. 푸~~ 욱 익인 면발을 원하신다면 5분 정도 더 익히세요.

 

 

마지막으로 양념장과 청양고추를 넣고 먹었어요. 또 다른 맛인데 이미 오래 끓여서 그런지 국물의 농도가 조금 찐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빨간 양념장을 넣지 않고 청양고추만 넣었다면 더 맛있을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 어때?(후기)

 

첫 번째 국물 맛이 너무 좋았어요. 요즘 같은 찬 바람이 부는 날씨에는 더욱더 좋은 그런 맛입니다. 강화도로 1박 2일 놀러 간다면 2일째 해장하고픈 맛입니다. 두 번째 저희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맛있는 칼국수 집은 김치만 먹어봐도 안다고 하셨는데 '강화 원조 칼국수' 백김치는 특히나 더 맛있었어요. 다음에 강화도에 간다면 다시 가고 싶은 강화도 맛집입니다.

 

 

그리고 식당 바로 앞이 분오리 저수지라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무지개 의자와 오리배 두 개가 너무 앙증맞죠? 배도 부르고 잠시 주변을 산책해도 좋습니다. 이제 정말 서울에서는 가을을 즐길 날도 다음 주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합니다. 다시 오지 않을 2020년 가을의 만추,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