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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장's 국내여행/여기어때?(여행지추천)

서울 북한산, 등산코스 -북한산성입구에서 백운대까지 왕복코스(feat.주차장)

요즘 날씨가 좋다 보니 산으로 산으로 향합니다.

정말 등산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북한산, 명산인 만큼 여러 코스가 있습니다.

저는 대중교통이 아닌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는 북한산성입구에서 북한상 정상 백운대 왕복코스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북한산, 등산코스

북한산성입구에서 백운대까지 왕복코스

(feat. 주차장)

 

20년 7월 산행


 

북한산성 입구 주차장

 

 

* 주소 : 서울 은평구 대서문길 24

* 주차장에서 산행이 시작되는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입구까지는 도보로 약 5~8분 소요됩니다.

 

 

오늘의 북한산 등산코스 : 백운대 코스

 

 

이미 아시겠지만 북한산은 코스가 정말 많습니다.

산행하기 나름입니다.

저는 오늘 짧고 굵게 북한산 정상 '백운대'를 다녀올 수 있는 백운대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왕복 산행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 북한동 역사관 보리사 → 상운사 → 백운동 암문 →백운대(정상)

*산행 거리(편도) : 4.1km

*예상 소요 시간(편도) : 2시간 40분

 

 

산행 시작 - 12시 12분

 

 

잠깐 스트레칭을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저는 북한동 역사관까지 계곡 옆 길로 올라갔습니다.

7월에 산행을 해서 그런지 계곡의 수량이 대단합니다.

 

첫 번째 갈림길

 

시작한 지 30분 여분만에 1.6km 걸어 북한동 역사관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나타난 갈림길

어느 쪽으로 가도 백운대에는 갈 수 있지만 오른쪽 봉성암쪽으로 가게 되면 조금 더 걸어야 합니다.

 

 

보리사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이 전까지는 워밍업이었습니다.

 

 

오르다 보니 계곡 옆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는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딸 둘, 그들 나름대로 나무 밑 그늘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오르막, 숨차

 

 

백운대까지 1.6km

이때까지만 해도 금방 백운대에 도착할 것만 같았습니다.

 

 

제대로 된 암석 길을 만났습니다.

경사도 꽤 심합니다.

 

 

숨이 차지만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오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산은 정직한 곳이니

 

 

 

깔딱 고개를 지나 백운봉암문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바람구멍인가 봅니다.

올라오느라 고생한 모든 등산객들에 청량한 바람이 다가옵니다.

 

 

백운대를 향해 마지막 힘을 짜내 봅니다.

 

 

백운대 밑에서 잠시 숨 고르기

 

 

주말이라 그런지 이미 여러 코스에서 모인 등산객들로 백운대로 오르는 마지막 구간에 정체현상입니다.

적당한 곳에 앉아 쉼을 가지며 주변을 보니 엄청난 경치가 펼쳐집니다.

 

 

 

저 멀리 암벽의 성지, 인수봉이 보이고

남동쪽으로 서울의 아파트들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늘은 이미 그림입니다.

 

 

생애 처음으로 백운대 정상에 오르다.

 

 

어떻게 하다 보니 38년 인생에 처음으로 북한산 백운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좋은 날씨 속에 백운대에 올라올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산행 시작 2시간 20여분 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시계와 좀 차이는 있지만 백운대 정산은 836m

 

 

 

다들 백운대 정상 국기봉 밑에서 사진 찍기에 바쁘네요.

백운대까지 왔는데 인증샷은 남겨야지요.

 

 

산세가 가히 경이롭습니다.

흰 구름과 그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의 조화가 장관입니다.

 

아래서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를 봤을 때 삼각형 모양이라 하여, 삼각산으로도 불렸는데 만경대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등산객들에게 물어봤어야 했습니다.

모를 땐 물어보는 게 최고입니다.

 

 

조금 아래로 내려와 백운대를 바라봅니다.

이 또한 장관이네요.

 

원점회귀, 하산

 

 

 

정상에서 30분 정도 휴식 후 원점회귀로 하행을 시작합니다.

 

 

대동사 약수터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하산을 계속합니다.

 

 

일부 등산객들은 시원한 계곡물로 족욕을 하네요.

얼마나 시원할까요?

고생한 발에 열도 내리고 쉼도 주니 1석 2조!!

 

 

내려올 때는 대서문을 통해 산행을 시작했던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로 내려왔습니다.

 

 

북한산 백운대 코스 (from 북한산성 입구) 정리

 

* 총 이동 거리 : 왕복 9km (산행은 8.2km)

* 총 소요 시간 : 약 5시간, 상행(약 2시간 20분) → 정상 휴식(약 40분) 하행 (약 2시간)

 

요즘 산린이들이 많다고 하죠?

너무나 바람직합니다.

산은 좋을 때는 너무 좋지만 부주의하면 산만큼 위험한 곳도 없습니다.

특히 북한산은 동네 뒷산 하고 차원이 다른 곳입니다.

 

* 북한산 어느 코스를 가던 꼭 등산화를 신어 주세요. 발목을 꽉 잡아주는 중 등산화가  좋습니다.

* 물은 꼭 충분히 (상기 코스라면 여름에는 2리터 이상, 봄&가을에는 1.5리터 이상) 준비해주세요.

* 언제 가더라도 보온을 위한 겉옷 하나도 필수입니다.

 

곧 북한산의 가을 단풍 절정기가 다가옵니다.

가을 산행 후 기록을 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즐겁고 안전한 산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