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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장's 국내여행/여기어때?(여행지추천)

울릉도 가을여행, 풍경 좋고 걷기 편한 울릉도 가볼만한 딱 3곳 추천!!

다시 가고 싶은 울릉도 가을 여행!!

가을(9월 말 ~ 10월 중순)은 울릉도를 여행하기 최적기입니다.

지난 9월 말에 생애 첫 울릉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푸른 하늘, 잔잔한 파도, 서늘한 바람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울릉도 가을여행!!

 

좋았던 곳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풍경 좋고 걷기 편한 3곳 추천드려요.

 

 

독도가 보이는 곳, 내수전 일출 전망대

 

내수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울릉도 저동항

 

울릉도 동쪽에 위치한 내수전 전망대에 해발 440m 산봉우리 꼭대기에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20분 정도 오르막 길을 오르면 내수전 전망대 테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가슴 탁 트이는 동해의 파노라마 뷰가 펼쳐집니다. 남쪽으로는 저동항이, 북쪽으로는 관음도와 죽도 그리고 동남쪽으로는 멀리 독도가 보입니다.

 

 

내수전 전망대, 망원경으로 독도를 찾아보세요.

 

저는 이동 날씨가 너무 좋아 육안으로 독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주 작게 보이지만 실제로 독도를 볼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독도를 가려했지만 20년 태풍 마이삭의 피해로 현재 독도 입도는 불가능하며, 독도 주변을 유람하는 배편만 있습니다.)

 

사진 좌측 관음도(울릉도와 연결), 우측 죽도

 

내수전 전망대 북쪽으로는 깍새섬으로도 불리는 관음도와 죽도를 전망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울릉도에서 이만한 뷰 포인트가 없는 듯합니다.  내수전 이름의 유래는 의외로 심플합니다. 울릉도 개척민이었던 김내수라는 사람이 화전을 일구고 살았다 하여 내수전이라고 합니다. 저는 처음에 사찰인 줄...

 


억새와 갈대가 있어 산책하기 좋은 곳, 관음도

 

 

내수전 전망대에서 죽도 왼편에 있던 곳이 바로 관음도입니다. 관음도, 섬 맞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울릉도와 관음도 사이에 다리가가 놓여 있어, 도보로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관음도는 세 곳의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를 기점으로 한 바퀴 산책할 수 있도록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파도 소리,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와 억새 소리를 들으며 가을 산책하는 순간만큼은 확실한 행복입니다.

 


인구 3명의, 죽도

 

 

마지막은 울릉도 도동항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죽도입니다.죽도는 하루에 딱 한번, 도동항에서 9시 30분에 출발하는 죽도 유람선을 타야 합니다. (승선권은 죽도 입장권 포함 1인 25,000원입니다.)죽도는 KBS 인간극장에 방영된 김유곤 씨 가족만 사는 유일한 섬으로도 어르신들에게는 유명합니다.  모든 것이 불편할 것 같은 저 작은 섬에서 어떻게 살고 계실지 궁금해집니다.  

 

 

 

 

죽도에 도착하면 저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죽도를 한 바퀴 산책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도 착착착 올라가십니다. 

 

죽도의 유일한 주민, 김유곤씨 하얀 집
죽도, 대나무 숲

 

 

가파른 죽도의 계단을 오르면 죽도를 한 바퀴 산책 할 수 있는 둘레길 산책이 시작됩니다. 이름 그대로 곳곳에 대나무 숲이 있고, 죽도 북서쪽 전망대에는 관음도와 삼선암의 풍경도 장관입니다.(소요시간 1시간)

 

지금(10월) 울릉도 여행하기 정말 좋은 시기입니다.

울릉도에 가신 다면 추천해드린 3곳에서 힐링과 행복의 시간을 맛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