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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장's 국내여행/여기어때?(여행지추천)

인천 계양산, 가을산행 가볍게 오르기(등산코스 및 소요시간)

요즘 가을 날씨는 역대급이 아닐까 할 정도로 우리가 꿈꾸는 가을 그리고 하늘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가한 평일에 집 근처 계양산 가을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계양산 세 번째 산행이었는데 나름 괜찮았던 등산코스 및 기타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드릴까 합니다.


인천 계양산, 가을 산행 가볍게 오르기

(등산코스 및 소요시간)



거두절미하고 필요한 정보부터!!

[계양산 공영주차장]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지점까지 도보 1분 미만 거리


*주소 : 인천 계양구 계산동 905
*주차비 : 전일 주차 6,000원
저는 2시간 주차에 2,700원(경차 아님) 지불했습니다.

차로변에 갓길 주차하는 분도 계시던데 모두 불법 주차입니다. 그리고 도로 특성상 사고 위험도 높습니다.

[계양산 등산 코스 개념 잡기 및 코스]

 


지도가 조금 훼손이 많이 됐습니다 ㅜ.ㅜ
빨간 선이 보이시나요? 계양산 정상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 수 있는 계양산 둘레길입니다.
즉, 계양산 정상은 동서남북 어디에서든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경사도와 시간의 차이겠죠.

그래서 저의 추천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 계양산 등산코스 추천 **

계양산성 박물관 - 둘레길 코스 진입 - 임학정 - 솔밭 방향 - 피고개 방향 - 계양산 정상(정상까지 1시간 소요) - 하산 시작 - 하느재 고개 - 계양산성터 - 팔각정 - 육각정 - 계양산성 박물관(하산 40분) - 계양산 공영주차장

이렇게만은 이해 안 가시죠??
사진과 함께 제가 걸은 길을 안내해드릴게요.

사진 왼쪽은 내려오는 하산길,  사진 오른쪽 정자 방향이 산행 시작되는 둘레길 입구


계양산성 박물관 마주 보고 오른편에 산행 시작 입구가 있습니다.

여기서 사진 오른쪽의 정자가 있는 방향으로 가면 둘레길 입구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시작 전 화장실 다녀오세요.
산행 중간에 화장실 없습니다.

공연시설 왼편으로 둘레길 입구가 있음


공연장 왼편에 둘레길 입구가 있습니다.

약 2시간 계양산 둘레길 일부 + 정상 산행 시작!!

 

 

12:25 산행 시작

매트가 깔린 계양산 둘레길 시작


매트가 깔려 걷기도 편한 둘레길 시작!!
요즘 세상 참 좋죠?? 해충 기피제까지 있다니
살짝 뿌려 줍니다. 옷에 붙은 해충이 집에까지 갈 수 있으니까요.

사진 왼편 계단으로 올라가세요.


얼마 걷지 않았는데 임학정이 나옵니다.
바로 옆 산림욕장 종합안내도 왼편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걷기 편한 계양산 둘레길
초록의 숲길


둘레길은 경사가 완만해 산행 시작 초반에 워밍업 하기 좋습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낮인데도 숲 속 공기가 상쾌합니다.


목상동 솔밭 방향으로 사부작사부작 걸어봅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등산객들이 많지 않아 더욱 좋았습니다.(주말은 정말.. 사람 많습니다)


계양산성 박물관에 사 산행 시작한 지 30분 정도 걸었을 때 계양산 정상 방향으로 진정한 업힐 시작!!

계양산 정상까지 700m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을 정상까지 30분 정도 오릅니다.
심박수가 154까지 올라갑니다.
오랜만의 숨참이 힘들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계양산 정상 파노라마뷰


출발한 지 1시간 만에 계양산 정산에 도착했습니다.

물 한모 금하고 정상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봅니다.

 


 


▲ 정상 북동쪽 방향 - 서울 & 북한산 뷰
날씨가 좋아 북한산과 김포공항도 보입니다.
황금들판을 보니 다시 한번 가을임을 확인합니다.


정상 북서쪽 방향 - 북한산 & 파주, 고양
시원스레 펼쳐진 탁 트인 풍경이 참 좋습니다.


▲ 정상 남동쪽 방향 - 인천 계양 & 소래 ▲
요즘 가을 하늘은 코로나의 지친 우리들에게 선물 같은 존재입니다.


▲ 정상 남서쪽 방향 - 청라, 송도, 영종도 ▲
금싸라기 땅이 된 송도와 청라도 보입니다.
높은 아파트들이 정말 계속 올라갑니다.


계양산 정산에는 작은 정자도 있습니다.
그늘이라 그런지 자리 경쟁이 치열합니다.
전 가을 햇살과 바람이 좋아 밖에서 만끽을 해봅니다.

계양산에서 바라본 정상 뷰




오늘 산행에 챙겨간 거라곤 달랑 이 물 한병!!
점심을 먹고 산에 올랐기에 짧은 산행이라 충분합니다.


계양산 정상 396m (제 시계 기준)
공식적으로는 395m

정상에서 10분 쉬고 이제 하늬 고개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제가 내려가는 방향은 계양산 정상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제일 많이 오르는 코스입니다.


꽤 긴 구간을 꾸준히 계단으로 하산합니다.
하지만 계단 경사가 완만해 괜찮습니다.
무릎이 조금 불편하다면 스틱을 준비하면 도움이 됩니다.


하느재 쉼터까지 내려와 뒤를 돌아보니 계양산 능선이 보입니다.

사진 오른쪽 능선이 북쪽,

왼쪽이 남쪽 능선,

그리고 사진 가운데 가장 완만한 동쪽 능선으로 하산을 하고 있습니다.



하늬재 고개를 넘어 계양산성 터가 있는 방향으로 내려오니 팔각정이 있습니다.

팔각정에 올라 잠시 멍도 때려 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기는 가끔 정신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조금 더 내려오니 계양산성 터가 나옵니다.
여기가 유럽이라면 일광욕 즐기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을 듯한 핫스폿입니다.



마지막 돌계단을 통해 내려오니 5km 산행에 1시간 50분이 소요됐네요.

(정상 휴식 10분 포함)



에어건으로 먼지 털고 오늘 계양산 가을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계양산 산행 정리]

*산행코스 :

계양산성 박물관 - 둘레길 코스 진입 - 임학정 - 솔밭 방향 - 피고개 방향 - 계양산 정상(정상까지 1시간 소요) - 하산시작 - 하느재 고개 - 계양산성터 - 팔각정 - 육각정 - 계양산성 박물관(하산 40분) - 계양산 공영 주차장

*산행 거리 : 5km

*산행 시간 : 1시간 50분(약 2시간)



제가 추천드린 코스의 장점은
1. 등산과 하산시 왕복코스가 아니기에 지루하지 않습니다.
2. 등산 시작 시 둘레길을 걷기 때문에 워밍업을 할 수 있습니다.
3. 제가 이용한 하산 코스를 반대오 오를 경우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힘듭니다.

이제 황금 같은 가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방역수칙 잘 지키며 계양산으로 가을 산행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