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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장's 맛집

흐리고 비오는날에 생각나는 맛집, 김포 박승광 해물손칼국수 본점 후기


비가 오면 생각나는

해물칼국수 맛집

(김포 박승광해물칼국수 본점)

 

방문 : 21년 10월 초


 

10월 개천절 대체 연휴도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흐린 날에 비도 조금씩 떨어지니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길래 아내와 함께 도출한 결론은 바로 '해물칼국수'입니다. 집 주변에는 칼국수 맛집이 없길래 폭풍 검색 시작, 그리고 찾은 김포 칼국수 맛집으로 운전을 했습니다.

 

 

찾아가기

 

박승광해물손칼국수 본점
주소 : 경기 김포시 장기동 157-2
영업시간 : 매일, 11시 ~ 21시 30분
방송 : 맛있는 녀석들, SBS 생방송 투데이 등

 

폭풍 검색 후 도착한 곳은 김포 장기동에 위치한 '박승광해물칼국수 본점'입니다. 그런데 제가 방문한 시간이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주차장은 만차였고 앞에 대기하는 손님들도 5팀 정도 있어서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이다 보니 테이블 간격이 필요해서 기다림이 필요한 듯합니다. 주차는 20~30대 정도 할 수 있는데, 주말 & 공휴일 피크시간대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할 듯합니다.

 

 

들어가기

 

 

해물칼국수 2인분 주문합니다. 1인분에 11,000원 (참고로 혼자 오시면 1인분도 주문 가능합니다.)

조금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통오징어와 낙지가 들어가니 가성비가 좋은 듯합니다. 

 

사실 해물파전도 먹고 싶었지만 이날은 아내와 둘이 방문했기에 잠시 욕심을 내려놓고 해물칼국수만 주문했습니다. 맑은 육수와 얼큰 육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전 맑은 육수로 선택했습니다.

 

 

식사

 

 

반찬은 칼국수와 제일 잘 어울리는 겉절이입니다. 

칼국수집에 또 하나의 킬링 포인트는 겉절이 맛인데 제 입맛에는 5점 만점에 3.5점 정도 줄 수 있겠습니다. 평소에 조금 싱겁게 먹는 편이라 제 입맛에 아주 조금 짰는데, 평균 입맛에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 같았어요.

 

드디어 오늘의 메인, 해물칼국수 등장

 

 

워낙 회전율이 좋은 식당인지 주문한 지 5분 안에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원래 팔팔 끓을 때까지 뚜껑을 열면 안되지만 사진에 담기위해 잠시 뚜겅을 열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통오징어, 낙지, 홍합, 백합, 바지락, 국물용 새우가 눈에 들어옵니다. 와~~ 침샘 폭발!!

 

 

통오징어와 낙지는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줍니다.

면을 넣기 전 우선 국물과 해산물을 먹어 줍니다.

 

 

오랜만에 삶은 통오징어를 맛보았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드리면 꼭 육수에 적셔서 같이 드세요.  박승광 해물칼국수의 맛의 근원은 해물 육수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멸치육수 마시 과하지 않으면서 깔끔, 담백합니다. 다양한 해물 본연이 맛이 잘 어우러지는 국물의 맛이 일품입니다.

 

 

 

 

해물을 다 먹었을 때쯤 종업원을 부르면 반건조 생면 칼국수를 넣어주세요.  강불로 매뉴얼대로 4분 정도 끓인 후 약불에서 1분 정도 끓인 후 불을 꺼준 후 호로록호로록하면 됩니다.

 

 

저는 해물과 같이 먹기 위해 홍합과 바지락 살을 조금 남겨두었습니다.  칼국수 면도 쫄깃쫄깃한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순식간에 아내와 함께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식사가 끝났습니다.  훌륭했던 한 끼의 흔적들이네요.

 

 

내 나름대로 총평

 

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거리였는데 간 시간과 노력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맛입니다. 특히 통오징어와 낙지가 들어간 진짜 해물칼국수가 아닌가 싶어요. 특히 기존에 먹었던 해물칼국수와 차이점이라면 전 맑은 육수에 큰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이제 차가운 바람이 슬슬 불어오는 10월입니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해물칼국수는 맛있는 한 끼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