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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장's 맛집

2020 미쉐린 가이드, 광화문 국밥에서 깔끔한 돼지국밥 후기

광화문 근처에서 직장생활을 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점심메뉴 선정은 직장인들에게 매일 해야하는 숙제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숙제 잘해서 선생님께 칭찬 받으면 좋지 않나요??

오늘 점심은 선생님은 아니지만 점심 메이트로 부터 칭찬 받을 확률이 매우 매우 높은 곳 입니다.


깔끔한 국물이 일품인 ‘광화문 국밥’의 돼지국밥




광화문 국밥은 2019 & 2020 미쉐린 가이드에서 빕구르망(합리적인 가격과 훌륭한 맛을 두루 갖춘 곳)에 선정된 식당이기도 합니다.




찾아가기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 21길 53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도보 5분 미만)
*영업시간 :
평일 - 11:30 ~ 14:30, 17:30 ~ 22:00
토요일 - 11:30 ~ 14:30, 17:00 ~ 21:00
일요일 휴무
*주차 : 가능하지만 유료
* 메인메뉴 : 돼지국밥, 평양냉면




들어가기


저는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되기 전 부터 이용을 했는데 점심시간은 항상 기본 웨이팅이 있습니다. 그래도 워낙 음식이 빨리 나오고 회전율이 좋아서 10분 안쪽으로 기다리면 자리 나오는 듯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 식당임을 알리는 간판이 보입니다.
미쉐린 캐릭터가 혀를 살짝 내밀어 입맛을 따시는 디자인이 ‘빕구르망’ 입니다.




메뉴


광화문 국밥의 메인은 돼지국밥과 평양냉면입니다. 돼지국밥 기본이 8,500원 그리고 평양냉면이 11,500원
광화문 주변 점심 식당의 직장인 평균 가격이 대략 7,5 ~ 8,5000원 정도이니 돼지국밥 가격이 괜찮습니다.

방문날 점심 메이트는 저 포함 3명
돼지국밥 3 그리고 피순대 1
주문완료!!




식사


주문한지 5분이나 지났을까요??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워낙 회전율이 높은 식당이다 보니 미리미리 준비를 다 해두시는 거겠죠.

‘광화문 국밥 드시는 법’ 안내를 참고하여 국물 맛을 먼저 봅니다.
음 ~ 깔끔합니다.
돼지잡네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정갈한 국물 입니다.

돼지국밥안에 들어있는 돼지고기 편육은 두께가 매우 얇아 몇 번 씹지 않아도 호로록 목으로 넘어갑니다.



피순대
순대속 재료가 좋아서 그런지 고급진 맛이네요. 소주 안주로 딱 !!




국밥집에서 깍두기 맛없으면 유죄!!
살짝 익은 깍두기가 국밥 먹는 즐거움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 줍니다.




내 나름데로 총평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맛이라는 빕구르망의 뜻에 100% 부합하는 곳이며,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 때문인지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한 맛 입니다.

“오늘 내가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쏠게” 하고 누군가를 데려가도 욕먹지 않을 맛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