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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장's 이모저모

말표·곰표 맥주에 이어 세븐일레븐 신상 유동 골뱅이 맥주 마셔봤습니다.

말표·곰표 맥주에 이어 세븐일레븐 신상 유동 골뱅이 맥주 마셔봤습니다.

 

 

요즘 편의점마다 새로운 레트로 이미지와 결합한 수제 맥주 경쟁이 치열합니다. 최근에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서지혜 씨가 곰표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한번 더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세븐일레슨에서 이 열풍에 합세하여 신상을 출시했습니다. 저는 친구 SNS 통해 유동 골뱅이 맥주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이 기획했는지 모르지만 아이디어는 참 좋습니다.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유행은 돌고 도나 봅니다.

 

 

사실 곰표 밀맥주 맛은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과일향이 너무 심해 사실 두 모금밖에 마시지 못했어요.  그리고 파타고니아 맥주 등 디자인만 보고 맥주를 선택 후 실패한 경우가 좀 많아 사실 좀 걱정했지만 친구의 리뷰가 나쁘지 않아 자의 반 타의 반  퇴근 후 제 다리는 이미 세븐일레븐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4캔에 1만 원, 1캔에 3,500원

 

 

진한 레트로 감성입니다. 골뱅이를 떠오르니 자연스레 을지로 골뱅이가 생각납니다. 대파, 북어포를 넣은 골뱅이 무침은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제게 새로운 서울 음식이었죠.  

 

 

카스가 4.5, 테라가 4.6도 반해 유동 골뱅이 맥주의 도수는 4.8도입니다. 꽤나 높죠? ABV는 알코올 도수를 나타내는 거 같고, 근데 IBU 수치가가 무슨 뜻 일지 궁금해 조금 찾아봤습니다.

 

IBU (International  Bitterness Units)는 맥주 쓴맛의 강도를 수치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씁쓸한 맥주의 대명사 IPA 맥주의 IBU 지수는 30~40, 라거류의 IBU가 10~15 정도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별 관심 없이 마셨는데, 블로그를 하니 이렇게 또 하나를 알게 되었네요. 사전 정보는 이 정도로 충분하니 마셔보겠습니다.

 

 

"간접 경험을 위해 동영상을 통해 한 잔 따라보겠습니다."

 

 

 

 

맥주 캔 따는 소리는 왜 이리도 청량감이 폭발하는 걸까요??

 

 

 

 

한 주 간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할 금요일 저녁 맥주 한잔은 정말 진리인 거 아시죠?? 우선 목 넘김이 좋고 마시고 난 뒤 입맛이 깔끔합니다. 약간 IPA 씁쓸한 맛도 살짝 느껴지는 듯합니다. 유동 골뱅이 맥주 소개글에는 아래와 같이 나와 있습니다.


유동 골뱅이 맥주'는 골뱅이 무침이 맥주 안주로 인기가 높은 점을 착안해 맥주와 잘 어울리는 푸드 페어링(음식과 술의 궁합) 콘셉트로 개발된 상품이다. 달고 고소한 맛을 강조한 비엔나 라거 스타일 맥주로 은은한 캐러멜 향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미리 알았다면 골뱅이 무침을 준비했겠지만 오늘 만찬의 메인은 매운 족발입니다.  그런데 유동 골뱅이 맥주가 매운 안주와 잘 어울리는 공통점은 있는 듯합니다. 약간의 씁쓸함과 청량함이 매운 안주와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세븐일레븐 측과 이 맥주를 출시한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수제 맥주 스타트업 기업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제맥주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금천구 가산동에 '더쎄를라잇브루잉' 매장도 있습니다.

 

 

 

 

유동 골뱅이 맥주 리뷰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안주가 매운 음식이라면 사러 갈 것입니다. 기존 레트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한 맥주는 한 캔을 다 마신적이 없었는데(개인의 취향) 이번 맥주는 세명이 4캔 다 마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맥주도 외국처럼 선택의 폭이 넓어진 거 같아 매우 좋습니다. 유동 골뱅이 맥주는 세븐일레븐에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