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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장's 이모저모

강서구에도 강서수산물시장(=강서수산시장)이 있습니다.(feat.노량진은 멀다)

강서구에도 수산시장이 있는걸 아시나요?

정말 회만 딱 먹고 싶을 때 가는 강서수산물시장 소개해 드릴게요.

주말에 아내 그리고 지인 부부와 함께 회가 먹고 싶어 강서수산물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강서수산물시장

* 주소 :  서울 강서구 발산로 24 (게이트 3번에서 가까움)

* 주차료 : 15분간 무료, 15~120분 1,000원

* 주차료 미징수시간 : 토요일 14시 ~ 일요일 24시


 

토요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다음 주가 추석 연휴라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평소에는 1층에 주차를 하는데 어제는 옥상 주차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중요한 건!!

싱싱한 회, 킹크랩, 각종 말린 생선 등을 살 수 있는 수산 매장은 1층

야채, 각종 부재료 등을 살 수 있는 수협바다마트 매장이 2층에 있습니다.

강서수산물시장이 좋은 점이 바로 2층에 수협바다마트가 있어, 매운탕을 위한 야채 또는 주류를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토요일 오후, 추석 명절 전 주말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사람이 많습니다.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도 사람들의 활기 넘치는 모습을 오랜만에 보니 괜시리 기분 좋아집니다.

 

  

 

평소에 가던 단골 집이 있는데 오늘은 잠시 외도를 하고 싶어서 다른 곳에 갔습니다.

광어(중) + 우럭(중) 두 마리에 50,000원에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매운탕 거리까지 주시기로 하셨어요.  손질을 해주시는 사이 한 바퀴 둘러봤습니다.

 

 

킹크랩의 기품 있는 자태여 ~

강서수산물시장에서는 킹크랩, 대게, 꽃게 등을 판매하고 근처에 찜기에 쪄주는 곳이 있어 매우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단가가 나가긴 하지만 그래도 대게 전문 식당에서 드시는 것보다 저렴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강서수산물시장에는 활어뿐 아니라 말린 생선 및 건어물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협 바다마트까지 있어 매우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회 한 접시가 나왔습니다.

저는 회가 얇은 걸 싫어하는데 식감이 좋은 정도의 두께로 손질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여름에는 한 동안 회를 먹고 싶어도 좀 참았는데 ~~ 가을 찬바람과 함께 먹는 회 맛이 일품입니다.

 

 

오늘에 술은 하이네켄!!

회에는 소주라는 공식이 있지만, 저는 소주의 맛을 모르기에 맥주로 토요일 저녁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매운탕 아니겠어요?

회를 사면 사장님께 손질된 매운탕거리(생선뼈)와 매운탕 양념을 주세요.

그리고 강서수산물시장에서(대게 쪄주는 곳) 매운탕 야채를 모둠으로 5,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야채 모둠에는 무, 콩나물, 대파, 고추, 미나리, 팽이버섯이 들어 있습니다. (가성비 좋습니다.)

 


제가 매운탕 끓으는 방법(2인 기준)을 간단히 알려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냄비에 물을 적당량 넣고 된장을 한 숟가락 넣으세요.

2. 그리고 무를 넣고 끓입니다.

3. 끓기 시작하면 생선을 넣고 거품이 올라오면 걷어 줍니다.

4. 양념장을 넣고 20~30여분 정도 끓여줍니다.

5. 콩나물을 넣으세요(뚜껑 닫지 마세요. 콩나물 비린내가 날 수 있습니다.)

6. 콩나물이 익을 때쯤 팽이버섯, 대파, 고추를 넣고 한번 더 끓입니다.

7. 만약 싱겁다고 하면 액젓 또는 소금으로 간을 하고 마지막에 후추 조금 뿌려주세요.

 

그럼 맛있는 매운탕이 완성됩니다.


 

55,000원에 행복한 주말 저녁식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