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은 인생에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여행지입니다.
아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야생 동물을 볼 수 있는 사파리(Safari)!!
보통은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또는 케냐의 마사이마라를 떠올리지만 제가 오늘 소개할 곳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크루거 국립공원(Kruger National Park)입니다.
BIG 5
(사자, 표범, 코끼리, 코뿔소, 물소)
사람이 사냥하기 힘든 다섯 가지 동물
아프리카 야생에서 차를 타고 동물을 찾아다니는 것을 사파리 또는 게임 드라이브라고 부릅니다.
크루거 국립공원에서는 동물들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일출과 일몰 전후에 한 번씩 진행을 합니다.
한낮에는 동물들이 뜨거운 태양을 피해 숲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찾기 쉽지 않습니다.
크루거 국립공원 안에 있는 롯지로 이동하는데 운이 좋게 BIG 5 중에 두 번째로 보기 힘든 사자를 봤습니다.
정확히 암사자입니다. 암사자와 수사자는 같이 생활하지 않고 따로 떨어져 생활을 하는데 암사자가 새끼 사자들을 데리고 다니며,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냥 및 생존 교육을 배웁니다.
그리고 사자들인 "PRIDE" 불리는 "무리"를 지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롯지도 들어가는 길, 본격적인 사파리를 시작도 하기 전에 BIG 중 두 번째로 만나기 힘들다는 사자를 만나서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가장 연약한 친구들 초식동물 임팔라!!
처음에 봤을 때는 무지 신기했는데, 나중에 너무 자주 보니 감흥이 떨어지더라고요.
사람 마음이란 게 참...ㅎㅎ
그리고 기린
기린의 키는 7m가 넘습니다.
목이 길어 슬픈 짐승이여 ~~ 이 말이 정말 맞습니다.
기린들은 목이 너무 길어 목 디스크를 평생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드디어 만난 표범(Leopard)입니다.
BIG 5 중 제일 만나기 힘든 동물입니다.
우리는 표범과 치타를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가죽만 구분은 매우 쉽습니다.
표범의 가죽의 꼭 손도장을 찍은 무늬를 보면 일정하지 않습니다. 마치 사람의 지문과 같습니다.
하지만 치타는 모두 같습니다. 구분하기 참 쉽죠?
정말 속상합니다.
표범을 촬영할 때 카메라 세팅이 잘못되어 원하는 색상의 이미지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보정해서 이 정도입니다.
저 살아있는 눈빛 보세요.
BIG 5 세 번째 동물은 코뿔소입니다.
코뿔소는 5 종류가 있는데,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살고 있는 코뿔소는 '화이트 코뿔소'입니다.
몸무게는 1,800kg 에서 최대 2,700kg까지 나가며, 지상에서 코끼리 다음으로 큰 동물입니다.
작아 보이지만 지상에서 높이는 1.6m ~ 2m 그리고 꼬리부터 뿔까지 길이는 3.8m ~ 5m입니다.
그리고 최대 50년을 살아요. 순해 보이지만 본인이 위협을 느낀다고 생각하면 바로 공격을 하기 때문에 게임 드라이브를 할 때도 매우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코뿔소는 보통 아침과 저녁에서 풀을 먹는 초식 동물이며, 낮에는 나무 그늘 밑이나 강가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BI5 5는 아니지만 초원의 청소부 하이에나입니다.
뒷다리보다 앞다리가 짧아 달린 때 엉성한 모습이 이상하지만 사냥을 할 때 끈질기며 모성애가 매우 강한 동물입니다. 특히 무리 지어 사냥을 하면 큰 동물들도 사냥을 할 수 있습니다. 하이에나도 사자들처럼 암컷이 새끼들을 데리고 다니는 생활을 하며 수컷은 흩어져 살아갑니다.
사파리를 할 때 두 명의 스텝과 함께 합니다.
한 명은 동물의 흔적을 찾는 트레커(Tracker)와 사파리 차량을 운전하며 손님의 안전과 전제적인 운영을 하는 레인저(Ranger)가 있습니다.
레인저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총을 차량 앞쪽에 비치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없다면 REAL 야생 동물을 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사파리는 일출과 일몰 시간에 맞춰 하루에 두 번 진행을 합니다.
한 번 할 때 보통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중간에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집니다.
아침에는 차와 간단한 쿠키를 저녁에는 음료, 주류 및 스낵을 준비해서 주는데 아프리카 초원에서 갖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BIG 5 중 제일 큰 덩치의 소유자 아프리카 코끼리입니다.
코끼리는 크게 아프리카 코끼리와 아시아 코끼리로 나누는데, 크고 넓은 삼각형의 귀가 아프리카 코끼리의 특징입니다. 코끼리 높이는 약 3m, 무게는 평균 3톤 정도 나갑니다.
굉장히 순하지만 코끼리 역시 한번 화나면 매우 무섭습니다.
한 번은 제가 있는 차량 쪽으로 다가오는데 순간 심장이 콩알만 해졌습니다.
BIG 5 중 남은 한 가지 동물이 버펄로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아쉽게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제일 만나고 싶었던 표범을 만나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아프리카로 떠날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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